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와 농협강원지역본부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위축된 한우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강원도 한우사랑 대축제’가 지난 3일 강원지역본부 직거래장터에서 열렸다.
강원도 한우 소비는 청탁금지법 시행을 기점으로 20%~30%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산지 소 가격도 10% 하락해 축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반해 값싼 수입 쇠고기의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여서 이로 인한 한우 소비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이날 장터에서는 강원한우를 부위별로(등심, 채끝, 불고기, 국거리 등) 최고 20%까지 할인 판매하는 이베트를 펼쳐 장터를 찾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 현장에서는 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위축된 소비를 활성화 하기 위해 마련한 ‘청탁금지법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조완규 농협강원지역본부장은 “한우 사육두수 감소에 따른 수입쇠고기 소비 증가와 청탁금지법 시행에 맞물려 한우 소비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으로 “강원도와 강원농협이 공동으로 실시한 한우 소비 홍보 행사를 통해 맛 좋은 강원도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축산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역 축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한우 시식 및 할인판매 실시와 한우 구입 소비자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강원도 한우사랑 할인판매 대축제’’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