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 FBI, 클린턴'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막판 최대 변수

2016-10-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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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28일 (현지시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추가 수사에 들어가면서 대선을 10여일 앞두고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 언론은 일제히 이번 FBI 발표가  클린턴이 사실상 승기를 굳힌 대선 판도를 크게 흔들 수 있다며 경합주의 표심 변화 등 그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이날 의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사용한 개인 이메일 계정에서 새로 발견된 이메일에 기밀 정보가 포함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FBI와 뉴욕 경찰이 클린턴의 최측근 수행비서 후마 애버딘의 전 남편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이른바 '섹스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온 새로 발견된 이메일이 비밀정보를 담고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윈스턴-세일럼 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오른쪽)이 27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과 함께 첫 공동유세에 나서 손을 흔들고 있다


CNN은 이들 이메일이 위키리크스 폭로나 클린턴재단과는 무관하다며 애버딘이 누군가와 주고받은 이메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통의 설명을 전했다.

코미 국장은 자신은 새로 발견된 이메일이 기밀 정보를 담고 있는지 아직 모르며, 조사를 언제 마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고 서한에서 설명했다.

FBI는 지난 7월 클린턴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라는 점을 알고도 고의적으로 개인 이메일 계정을 공무에 사용했다고 볼 수는 없며 불기소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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