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산이 임박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전곡119안전센터 김정연(소방교), 김동호(소방사) 구급대원은 산모인 강 모씨가 분만 진통이 심한상황임을 인지한 후 환자상태를 살피며 즉시 병원을 향해 출발했다.
하지만 이송 도중 신생아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했고, 구급대원은 산모의 분만을 유도했다.
출발한지 10분 만에 구급차 안에서 우렁찬 여자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직도 가슴이 떨린다는 김정연 구급대원은 “긴급한 상황이었지만 산모가 아무 탈 없이 출산해 다행”이라며, “새 생명이 탄생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 기쁘고 아기가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