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20)는 올해 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할 때 한 살배기 남자아이를 동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유라 씨 측근과 주변 인물들에 따르면 이 남자아이는 2015년 6월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라 씨와 남자아이가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정유라 씨와 남자아이의 동반 출국은 정유라 씨의 출산 의혹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유라 씨와 한 살배기 남자아이의 동반 출국은 최순실 씨 모녀가 최근까지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프랑크푸르트 인근 집에서 어린아이 장난감과 신발, 기저귀 등이 발견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에 따라 정유라 씨가 지난 해 1학기 수업 대부분을 결석한 것이 출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정유라 씨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체육특기생으로 이화여대 체육과학부에 입학했다. 정유라 씨는 1학년 1학기인 지난해 1학기 수업 대부분을 빠져 학사경고를 받았다. 만약 정유라 씨가 독일 출국 당시 동반한 남자아이를 지난해 6월 출산했다면 지난해 1학기 등교를 하지 않은 것이 충분히 설명이 된다.
정유라 씨는 지난해 1학기에 대다수 과목에서 F를 받고 평균 학점 0.11을 받았다. 지난해 2학기에는 휴학을 했다.
정유라 씨 출산 의혹은 정유라 씨가 페이스북 계정에 2014년 후반기와 지난해 5월 자신의 임신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후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