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재)광주테크노파크는 이날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김종식 경제부시장과 전남대, 조선대, 광주대, 호남대, 남부대, 광주여대 등 6개 참여대학 총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주)광주연합기술지주는 대학이 가진 우수기술을 적극 발굴해 지주회사를 통해 창업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대학의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분산된 기술사업화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총괄 운영을 맡고, 6개 참여대학은 우수 특허기술 발굴 및 연구개발,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는 연구소기업 등록 등 창업 지원, 광주지식재산센터는 지식재산 포트폴리오 구성 및 특허기술상품화 지원 등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동시 창업한 자동차․에너지·화장품 등 1~4호 자회사는 이날 현판식과 함께 연구소기업 인증서를 받고 본격적인 기업 활동에 들어갔다.
4개 자회사는 6개 참여대학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이용해 합작투자와 전환설립 방식으로 창업했다.
1호 자회사는 광주대, 광주여대, 남부대, 호남대가 가진 특허기술을 이용해 화장품 전문기업 ㈜GU솔루션을 창업, 대학연합의 의미를 살렸다.
2호 자회사는 조선대 특허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전조등 LED전문기업 ㈜오투마를, 3, 4호 자회사는 전남대 특허기술을 이용해 안전부품 전문기업 ㈜쏠락과 에너지 전문기업 ㈜태선에너지를 창업했다.
광주시는 지난 3월29일 6개 참여대학과 협약을 통해 50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지역대학은 현금 9억원과 현물을 포함한 50억원을 출연키로 협약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대학과 연구기관에 대한 R&D 투자는 늘었지만 투자 결과가 창업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미미하고, 대학창업은 창업보육센터 등을 통해 가능했지만 재정 기반이 취약하고 창업과정을 컨트롤해 주는 역할이 부족했다"며 "광주연합기술지주회사가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대학과 연구기관 간의 네트워크 역할을 통해 창업도시 광주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