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2401억원…작년 연간 순익 넘어서

2016-10-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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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하나금융그룹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2012년 1분기 이후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450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2548억원 대비 76.6%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401억원으로 나타나 지난해 연간 순이익 9097억원을 넘어섰다.

하나금융은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한 데 대해 지난해 9월 하나·외환은행 통합 출범에 이어 올 6월 전산 통합을 마무리한 뒤 통합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에 따른 비용 절감 시너지 효과로 3분기 판매 및 일반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9545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6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2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1.80%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자이익은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조458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은 "지속적인 중소기업 대출 증대와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 핵심 저금리성 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 비용 감축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52%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올랐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27%포인트 개선된 7.37%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63%로 2분기보다 0.2%포인트 높아졌으며 기본자본(TierⅠ)비율은 같은 기간 0.22%포인트 높아진 12.12%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의 올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1%로 전분기보다 0.12%포인트 낮아졌으며 연체율 역시 0.10%포인트 개선된 0.57%를 기록했다. 부실채권(NPL) 커버리지비율 은 143.1%로 2분기보다 6.8%포인트 높아졌다.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416조320억원으로 올 2분기 410조7060억원보다 1.3% 늘었다.

주요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461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281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60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 9970억원을 넘어섰다.

KEB하나은행의 3분기 NIM은 1.38%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감소했으며 ROA는 0.57%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높아졌다. ROE 역시 7.39%에서 7.70%로 0.31%포인트 상승했다.

KEB하나은행의 3분기 이자이익은 3조2205억원(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1조5227억원보다 2배가량 늘었다.

BIS비율은 16.93%로 전분기보다 0.10%포인트 상승했으며 기본자본비율 역시 0.14%포인트 상승한 13.67%를 기록했다.

KEB하나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2%로 2분기 대비 0.15%포인트 낮아졌으며 NPL 커버리지비율은 8.7%포인트 높아진 143.1%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같은 기간 0.54%에서 0.42%로 개선됐다.

이에 대해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전산 통합 이후 활발한 영업활동을 통한 고객 기반 확대 노력으로 핵심 저금리성 예금이 증가했다"며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포트폴리오 조정 정책에 따라 대기업 대출은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의 총자산은 339조7000억원이다.

한편, 하나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6% 증가한 593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나금융투자는 5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과 하나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각각 601억원, 14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하나저축은행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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