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사, 자체 신용평가 능력 제고해 실물경제 지원해야"

2016-10-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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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은 조선업종이 불황에 직면한 상황에서 “금융회사가 무조건적으로 리스크를 회피하기 보다는 자체 신용평가능력 제고를 통해 실물경제 지원 역할을 적극 하도록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21일 경남 창원시를 방문하고 지역 중소기업 대표, 경남도청․경남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이처럼 말했다.

간담회에서 소기업 대표들은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보다 근본적인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금융회사들이 담보·보증 위주의 보신적 금융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기업의 성장가능성, 무형자산 등을 대출심사과정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진웅섭 원장은 “금융회사가 무조건적으로 리스크를 회피하기 보다는 자체 신용평가능력 제고를 통해 실물경제 지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도록 지도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당국이 창원, 울산, 거제, 부산 등에 운영 중인 현장반 및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 등을 통해 경영애로사항을 직접 상담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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