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인스타그램이 자해 및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지원 도구들을 선보인다.
인스타그램은 이제까지 유해 게시물 또는 자살 예고 게시물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왔으며, 새롭게 자살의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추가로 개설했다. 주변인의 신고를 통해자해 행위를 유도하거나 조장하는 게시물을 올린 사용자가 필요한 지원을 제공받기 위해서다.
주변 지인이나 팔로잉한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자해 또는 자살 충동을 보이는 콘텐츠를 게시할 경우, 신고를 클릭해 새로 추가된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게시물의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고 '신고', '부적절합니다', '스스로 신체적 상해를 입히는 행위 – 섭식 장애, 자해, 자살 조장'을 차례로 선택하면 된다.
접수된 모든 신고는 인스타그램의 커뮤니티 운영 팀이 직접 검토한다. 신고된 사용자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인스타그램은 해당 사용자에게 주변 사람이 걱정하고 있음을 알리고 지원 페이지로 연결해준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당사자를 친구 혹은 상담 기관과 연결 시켜주는 등 자해 및 자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움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은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위해 중앙자살예방센터 및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의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되는 자살 방지 도구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페이지 (http://help.instagram.com/resources/6361726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