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수정구 단대동 상원여자중학교에 지역 주민과 학생의 마을 공동체 공간인 ‘논골 글마루 도서관’이 마련돼 19일 문을 열었다.
시가 추진하는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 조성 사업의 다섯 번째 결실이자 중학교에 마련된 첫 개방형 도서관이다.
논골 글마루 도서관은 성남시의 지원금 3억원이 투입돼, 최근 3개월간 학교 내 빈 교실 3개를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283㎡(약 85평) 규모에 1만7000여 권의 책과 브라우징 룸, 온돌방 열람실, 글마루 탐구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한꺼번에 10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논골 글마루 도서관의 주민 개방을 위해 사서 직원 1명과 안전도우미 2명의 인건비, 프로그램 진행비, 지역주민 희망도서 확충비 등 연간 56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다.
한편 시는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지역주민의 도서관을 확충해 독서·문화 활동 활성화, 맞벌이 가정 아동의 방과 후 이용 편의 등 마을 공동체 공간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