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 분당구(구청장 윤기천)가 공사 현장에서 날리는 흙먼지나 소음 등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막으려고 오는 28일까지 36곳 공사 현장 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가을철 건조기에 비산먼지가 발생하기 쉬운 대규모 건설현장과 소음(주거지역 : 65dB(A)이하) 발생 민원 접수 현장이다.
구는 점검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환경365 등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2개조 4명의 점검반을 꾸렸다.
각 공사현장 출입구에 세륜·세차 시설을 설치하고 제대로 운영하는지, 흙 운반 차량은 덮개를 설치하고 운행하는지 등을 살핀다.
방진벽과 방진망 설치 여부와 생활소음 기준치, 환경실명제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이와 함께 환경관리 매뉴얼 책자 40부를 나눠주고 월 1회 자율 점검하도록 한다.
위반 사업장은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검찰 등에 고발 조치한다.
분당구는 지난해 공사현장 96곳을 점검해 소음·먼지 발생 사업장 8곳을 행정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