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시아파 사원서 총기 테러로 50여명 사상…IS, 배후 주장

2016-10-12 21:50
  • 글자크기 설정

전날 총격테러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카불 시내 카르테 사키 지역의 이슬람 시아파 사원 앞에 12일(현지시간) 아프간인들이 모여있다. 이번 총격테러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다. [사진=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의 한 이슬람 시아파 사원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의심되는 총기 테러가 벌어져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2일 아프간 인터넷 신문 카마프레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께(현지시각) 카불 시내 카르테 사키 지역의 이맘 알리 사원에 무장괴한이 침입해 예배 중인 신도들을 향해 총을 난사, 경찰 1명을 포함 최소 18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테러 후 수니파 무장조직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테러 발생 다음날  IS 코라산(아프가니스탄) 지부는 자신들이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IS 선전매체 아마크통신도 IS가 총격을 감행했다며,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총을 들고 IS 깃발 앞에 선 대원의 사진을 올렸다.

특히 이날은 이슬람 시아파 종교 지도자의 추모일인 아슈라를 하루 앞둔 날이어서 사원에 신도들이 많아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에선 아슈라를 전후해 소수 시아파를 겨냥한 테러가 자주 벌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