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농협은행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농협을 거래하는 고객이 착오 송금한 사례는 3만6923건, 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만9463건이 반환되지 않았다. 금액은 407억원에 달했다.
연도별 미 반환 금액은 △2011년 63억원 △2012년 62억원 △2013년 83억원 △2014년 54억원 △2015년 101억원 △2016년 8월 41억원이다.
홍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미반환 금액과 건수는 16개 은행 중 농협이 가장 많았다"며 "피해자가 고령 농업인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은행에서 착오 송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조취를 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