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KTX광명역 교통·물류 거점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운영위원 박인수씨가 KTX광명역을 한반도 첨단·특급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지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도보 국토대장정을 마쳤다.
박씨는 지난 17~30일까지 14일간 전남 해남 땅끝 마을에서 KTX광명역을 거쳐 광명시청까지 547km를 도보로 완보하는 데 성공했다.
양기대 광명시장과 범대위원들은30일 오후 시장실에서 14일간에 걸쳐 547km를 완보한 박인수 운영위원을 격려했다.
양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반도 중심에 위치해 있는 KTX광명역은 지정학적 위치와 교통인프라 등을 감안할 때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서, 동북아시아 인·물적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역으로 손색이 없다”면서 “오랜 기간 동안 혼자서 힘든 여정을 잘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환하신 박 위원께 광명시민들을 대표해서 경의를 보낸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환영을 받은 박씨는 “KTX광명역이 한반도의 교통허브이므로 당연히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이 돼야한다고 생각하며 KTX광명역이 출발역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마음에서 도보 국토대장정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올해 KTX광명역에서 출발한 KTX열차가 북한을 거쳐 통과하는 중국 단동, 훈춘 그리고 러시아 하산과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또 앞으로 KTX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지정되고 통일의 길에 한 걸음 다가가는 역할을 하기 위해 중국·러시아·몽골 등 동북아 여러 도시들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