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코스모스·메밀꽃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모범"

2016-09-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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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지역희망박람회 격려사서 지역주민·지자체 중심 지역발전 우수 정책 소개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사진제공=하동군]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모범 사례로 들어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우리나라의 가을 대표 꽃 축제임을 재확인했다.

29일 하동군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지역희망박람회 개막식 격려사를 통해 지역발전 우수 정책으로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를 소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지역희망박람회는 일자리와 규제프리존으로 '지역에 희망을 주민에게 행복을'이란 슬로건으로 12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행사로 내달 1일까지 개최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 십 만개의 일자리와 수조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창조경제밸리와 K-컬처밸리가 자리 잡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경기도에서 지역희망박람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핵심전략을 소개한 뒤 지역 희망의 총합이 국가 비전이 되고 지역의 발전 역량이 국가 발전의 동력이 되는 시대라며 지역 역량의 우수사례로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를 들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무려 66만명이 찾은 경남 하동의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와 같이 지역의 특성과 고유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지역발전 정책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코스모스·메밀꽃축제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

실제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지역별 특색 있는 작물 재배와 마을경관보전 활동을 통해 농어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하고 이를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경관보전직불제에 따라 2006년 처음 코스모스와 메밀을 심으면서 시작됐다.

그해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이듬해 마을 주민들이 본격적인 축제로 승화·발전시켜 40만㎡의 직전마을 들판에 코스모스메밀·꽃 단지를 조성하고 희귀박 터널, 호박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해까지 10차례 열어왔다.

특히 지난해 66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을 비롯해 지난 19일 개막한 올해 축제에도 28일 현재 40여만명이 방문하는 등 해마다 전국에서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몰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알프스 하동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동군은 여기에 더해 윤상기 군수의 제안으로 지난해 봄부터 같은 장소에서 꽃 양귀비 축제를 열어 북천면 직전리 일원이 명실공히 우리나라 봄·가을 대표 꽃 축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지역 정책의 모범사례로 꼽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와 꽃 양귀비 축제를 지역의 희망 축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천 코스모스권역의 '논 먼지에서 꽃향기 가득한 농촌마을 축제로 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소득 증대'가 지난달 예산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최의 '2016 지역발전사업 종합평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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