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시는 지난 1995년 대지진으로 시민 150만 명 중 사망자 6434명, 이재민 24만 명 발생과 물적 피해는 14조1000억 원에 달했다.
또한 조선·철강 산업의 중심지로 수많은 공장시설 및 도로·철도·통신시설 등 사회기간시설 파괴로 산업 활동이 마비됐으며, 이로 인해 주민들은 막대한 일상생활의 고통을 겪은 지역이다.
이번 경북도 방문단은 먼저 고베시청을 방문해 지진에 대한 정책적인 제도와 세부적으로는 단층별, 규모별, 단계별, 마을별, 기관별 대피 및 복구매뉴얼 구축을 비롯해 지진피해 복구 시 사유시설에 대한 지원제도(관련법령 및 예산지원), 지진방재 부서의 조직·인력, 예산과 상황별 행동지침 등에 대해 정책 협의회를 가진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진은 언제·어떻게 일어날지 예상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로 이번 지진을 교훈삼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대처지침부터 법제도 완비까지 완벽히 준비하도록 당부했다”며 “지진 대비는 최악 상황을 가정해 촘촘한 대책은 물론 도민 모두가 ‘자기 목숨은 자기가 구한다’는 정신으로 사전 대비와 비상대처 능력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