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이동휘의 남다른 행보가 눈길을 끈다.
이동휘는 ‘응답하라1988’를 비롯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동휘가 차별화 되는 점은 소신 있는 작품 행보다.
이동휘는 앞선 기자간담회 당시 “드라마스페셜은 그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소재가 다양하고, 단막극이다 보니 한 작품의 집중력도 강하다. 무엇보다 어렸을 때 부터 즐겨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내가 참여할 수 있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말했다.
특히 이동휘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는데, 역시나 공개된 '빨간 선생님' 예고 영상 속 이동휘 표 연기는 여지없이 빛을 발했다.
면바지에 팔토시를 낀 모습부터 능글맞은 표정 연기, 트레이드마크인 안경까지 벗어던질 때면, 극중 캐릭터인 80년대 시골 여학교의 선생님과 완벽히 하나가 된 것처럼 보인다. 오랜만에 안방극장 복귀인데다가,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인물을 표현하는 일이 쉽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이동휘에게는 부담감 대신 ‘의미 깊은 도전’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린다.
한편 '빨간 선생님'은 1980년대 시골 여학교에서 야한 '금서'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성장 드라마다. 이동휘는 극중 선생님 태남 역할을 맡았다. 25일 오후 11시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