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적자경영에 시달리며 브랜드를 하나씩 정리해온 LS네트웍스가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만 남기고 모든 패션사업을 접는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는 지난 20일 직원들을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통보했다. 또한, 37개 본사 팀 중 프로스펙스와 상사업무, 자산관리에 필요한 11개 팀만 남기고 모두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판매가 부진한 브랜드 사업을 하나 둘 접었고, 결국 프로스펙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사업에서 손을 떼거나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패션보다 영업손실이 더 컸던 유통 및 글로벌 상사부문은 올 들어 적자 폭이 줄었다. 이 때문에 계속 적자를 내는 패션사업부터 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