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애플이 아이폰7과 함께 출시한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전자기파 유해성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일부 보건전문가들은 이 기기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어팟 블루투스에서 방출되는 전자파의 정확한 주파수와 방출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보건대학원 조엘 모스코비츠 교수는 "전자기파가 방출되는 기기를 뇌 옆에 놓는 것은 거기서 불장난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일간지 로스엔젤레스(LA)타임스는 "애플의 새 에어팟이 암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뇌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또 애플의 여러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들의 출력은 10~18 밀리와트에 불과하고 실제 그 에너지의 1% 미만만 전자기파 형태여서 큰 영향이 없다는 논리다.
휴대전화 전자기파의 뇌암 발생 위험 증가 등 유해성 여부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