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중국 관광객 6400여명이 크루즈선을 타고 전남을 방문한다.
전남도는 13일과 18일 중국 일용품 유한회사 '커티'(KELTI) 임직원들이 크루즈를 타고 여수항에 입항해 여수와 순천지역 관광지를 둘러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크루즈 관광단은 임직원 가운데 선발된 우수 직원들로 관광, 숙식 등 일체 비용을 회사에서 부담하는 럭셔리 크루즈 관광단이다. 상하이에서 출항해 여수와 일본 후쿠오카를 경유한다.
이들은 13일과 18일 각각 오전 7시 입항해 한국관광공사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관광에 나선다.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주제관 앞 여니교에서 '커티다리(橋) 머릿돌 제막식'에 참석하고 아쿠아플라넷을 관람한 후 버스 90여대로 나눠 순천 낙안읍성을 들렀다가 다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케이팝(K-POP), 빅오(Big-O)쇼, 음식 체험 등 환상의 체험을 즐기게 된다.
순천 낙안읍성에서는 환영 길놀이, 국악공연과 전통체험, 성곽 길 걷기, 대장금 세트장 등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는 지역 특산품 판매장과 음식 판매점에서 쇼핑하고, 마지막으로 빅오쇼 관람 후 오후 9시 여수의 야경을 보면서 출항하게 된다.
서기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이번에 방문한 커티 중국 일용품유한회사와 같은 기업 인센티브 관광은 지역 관광 산업계와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남의 강점인 청정 먹거리 및 섬․해양․문화 등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해 인센티브 관광 등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