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와 제주를 오가는 대형 크루즈 선박이 주·야간으로 연중무휴 운항에 나선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산타루치노호’를 13일부터 목포~제주 항로에 투입, 운항에 들어갔다. 산타루치노호의 운항으로 기존 씨스타크루즈호는 목포~제주 간 야간시간(밤 12시 30분)에 투입된다.
산타루치노호는 2만4000t급으로 길이 189m, 너비 27m로 여객정원 1425명, 차량 500대(승용차 기준)를 실을 수 있으며, 목포에서 제주까지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순천시, 원도심인 순천부읍성 관광자원화 사업 국제공모 나서
전남 순천시가 도시재생 선도지역 핵심공간의 도심 상징 조성 설계를 위해 국제 공모에 나섰다.
순천시는 '순천부읍성 역사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을 국제공모로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국제공모 관리용역업체로 대구건축문화연합을 선정, 계약했다.
이 사업은 중앙동과 향동에 걸쳐 있는 옛 순천부읍성 터에 국비 75억원 등 총 25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옛 승주군청)에서 옥천 수변공간에 이르는 약 1만㎡의 부지에 도심광장, 창조관광센터, 연자루 상징 복원, 지하주차장 조성 등 도심 재생을 내용으로 한다.
순천시는 올 연말까지 누리집 구축, 국제건축가협회 등록을 협의하고 내년 1월 공모와 현장 설명회에 이어 4월 중에 심사와 작품 전시를 마칠 계획이다. 내년 8월까지 설계를 완성하고 내년 말에 착공해 201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곡성군 귀농·취촌 인기지역으로 급부상
전남 곡성군이 귀농·귀촌 인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 1월부터 9월 말까지 312가구 523명이 전입했다.
수도권 103가구, 광주권 121가구, 전남·북권 42가구, 경상권 27가구, 충청권 12가구, 제주·강원권 7가구 등 전국 각지에서 곡성에 터를 잡았다.
곡성군이 귀농·귀촌지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사시사철 온화한 기후, 인근에 대도시 위치 등 지역적 매력이 크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곡성군은 오는 2018년까지 귀농·귀촌인 3000명을 목포로 ‘전담팀 신설’ 및 ‘귀농·귀촌 원스톱 서비스 추진’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유입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또 귀농·귀촌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주택과 농지 구입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택지·농지 등 데이터를 구축해 홈페이지에 각종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부안서 23일부터 제9회 곰소젓갈발효축제
제9회 곰소젓갈발효축제가 오는 23∼25일 부안군 진서면 곰소젓갈마을에서 개최된다.
'곰소에서 느끼는 오복! 건강 오감만족 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올해는 김장철을 맞아 곰소젓갈의 맛과 향 등을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 행사로 추진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오늘은 내가 젓갈김치 요리사', '곰소천일염·젓갈피자·수산물 바비큐 체험'을 시작으로 곰소젓갈 복불복, 최고의 젓갈을 찾아라, 외국인 젓갈김치 배우기, 젓갈김밥 만들기, 민물장어잡기 체험, 젓갈행운 추첨행사 등 다양한 오감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전봉준의 얼이 숨쉬는 고창군…역사인식 바로세우기
전북 고창군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자주와 평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유적지 탐방을 하는 등 역사인식 바로세우기에 나섰다.
고창군은 최근 동학농민혁명 스터디그룹 '녹두교실' 회원 80여명을 대상으로 동학농민군의 유적지를 탐방하는 행사를 가졌다.
녹두교실 회원들은 1894년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외치며 들불처럼 일어났던 동학농민군들의 발자취를 따라 후포(흥덕), 고부, 백산, 해미읍성 등 동학농민혁명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유적지를 탐방했다.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와 함께 매년 스터디그룹과 학생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창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에 전문해설사를 배치하는 등 역사인식을 바로세우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