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태산호는 최초의 중국 자본 크루즈선사인 ‘보하이크루즈’가 소유한 2만5000t급으로 정원은 1450명이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일본 엔저 현상과 메르스 영향으로 국제 크루즈선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국제크루즈박람회 참가와 사전답사 등을 통해 꾸준히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중화태산호가 여수항에 들어오게 됐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 등은 취타대와 K-팝, 진돗개 공연 등 환영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에서 공연지원과 수저세트를, 해양수산부에서는 지역특산물을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전라남도는 크루즈선 입항에 앞서 친절운동을 펼치는 등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여수항에 입항한 관광객들은 여수 해양레일바이크 체험, 진남관, 순천만 국가정원, 낙안읍성을 답사하고 쇼핑도 즐길 예정이다.
이기환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크루즈 관광객들이 전남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체험토록 해 지속적인 재방문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2년 최초로 크루즈선 유치를 시작한 이후 2014년까지 44회, 11만6000명의 관광객을 여수·목포·광양항을 통해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