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EMC 오늘밤 합병완료 공식화…亞에선, 8일 정오경 발표

2016-09-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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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기업명 '델 테크놀로지스'로 공식 출범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델과 EMC가 한국시간으로 8일 00시경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라는 이름의 통합기업으로 공식 출범을 알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컨퍼런스를 통해 델의 EMC 인수합병 완료를 공식화할 예정이고, 아시아에선 싱가폴 시간으로 8일 오전 11시 30분경 공식 행사를 통해 합병완료를 발표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시간으로는 8일 오후 12시 30분 델 테크놀로지스 APJ 임원진 주최로 미디어 브리핑과 동시에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통합 완료 후 사명은 ‘델테크놀로지스’로 바뀌고, 통합 법인 수장에는 마이클 델 회장이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EMC 조 투치 회장은 퇴진한다.

통합후 델 테크놀로지스는 PC부터 엔터프라이즈까지 가장 광범위한 IT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델의 PC부문은 그대로 ‘델’이라는 브랜드를 유지하고,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은 ‘델 EMC’로 불리게 된다. 이외 VM웨어, 피보탈, RSA 등 EMC의 자회사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델은 지난해 10월 670억달러에 EMC 인수를 발표하고, 각 국가의 반독점규제 관련 승인을 받아왔고, 지난달 30일 중국 상부무의 기업 합병 심사를 통과해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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