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컨퍼런스를 통해 델의 EMC 인수합병 완료를 공식화할 예정이고, 아시아에선 싱가폴 시간으로 8일 오전 11시 30분경 공식 행사를 통해 합병완료를 발표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시간으로는 8일 오후 12시 30분 델 테크놀로지스 APJ 임원진 주최로 미디어 브리핑과 동시에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통합 완료 후 사명은 ‘델테크놀로지스’로 바뀌고, 통합 법인 수장에는 마이클 델 회장이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EMC 조 투치 회장은 퇴진한다.
통합후 델 테크놀로지스는 PC부터 엔터프라이즈까지 가장 광범위한 IT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델의 PC부문은 그대로 ‘델’이라는 브랜드를 유지하고,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은 ‘델 EMC’로 불리게 된다. 이외 VM웨어, 피보탈, RSA 등 EMC의 자회사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델은 지난해 10월 670억달러에 EMC 인수를 발표하고, 각 국가의 반독점규제 관련 승인을 받아왔고, 지난달 30일 중국 상부무의 기업 합병 심사를 통과해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