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20년 프로 생활을 마감한 KBS N 스포츠 장성호 해설위원의 은퇴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은퇴식은 오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kt 선수단을 비롯해 KIA, 양팀 팬들이 어우러져 ‘기록의 사나이’ 장성호의 선수로서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한다.
행사 시작에 앞서 장성호 은퇴 기념 영상이 상영된다. 1996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시작해 롯데, 한화를 거쳐 2015년 kt까지 20시즌 동안 세운 기록들을 뒤돌아 보고, 국가대표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한 활약상이 소개된다.
1, 3루 응원석에서 펼쳐지는 대형 유니폼 통천 세레머니 아래 양 팀 선수단 및 팬 60명이 그라운드로 나와 마지막으로 베이스를 도는 프로야구 대표 타자를 맞이하며, 하이파이브 인사를 나눈다. 팬 60명은 양 구단이 개별적으로 참가 신청자를 모집해 각각 30명씩 선정했다.
김진훈 kt 단장은 “장성호 위원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였다”며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우며, 팬들에게 많은 추억을 안겨준 선수이기 때문에 프로 생활의 마지막을 함께한 우리 구단이 기념해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장성호는 통산 206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6(7084타수 2100안타) 221홈런 1043타점 1108득점 등 레전드급 기록들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