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0으로 조금 떨어졌으나, 타점 하나를 더해 시즌 48타점째를 올렸다.
이날 이대호는 첫 타석이 아쉬웠다. 1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텍사스 좌완 선발 마틴 페레스를 상대로 4구째 직구를 노려 밀어 쳤다. 우전 안타가 될 수 있는 잘 맞은 타구였으나 텍사스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의 몸을 날린 수비에 걸려 1루에서 아웃됐다.
하지만 이대호는 7-10으로 뒤진 9회말 마지막 선두타자 타석에서는 벤 가멜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 마운드가 우완 샘 다이슨을 올리자 발 빠른 좌타자 대타를 투입했다. 가멜은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났고, 시애틀은 7-10으로 졌다. 시즌 전적 70승68패를 기록한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