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시리아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1차전에서 3-2로 이겼고, 시리아는 우즈베키스탄에 0-1로 졌다.
시리아는 1986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시리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05위로 한국(48위)에 크게 뒤지지만 수비적인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내전으로 인해 홈경기를 제3국인 말레이시아에서 치르게 된 시리아 선수단은 승리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하킴 감독은 “한국은 강팀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경기는 중요하기 때문에 시리아는 경기 내내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좋은 팀을 상대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지만, 최종 예선에 진출한 모든 팀이 월드컵에 갈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