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크라우드넷으로 안심 투자하세요"

2016-09-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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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예탁결제원 크라우드넷 홈페이지]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저금리 시대 고수익 상품에 대한 관심으로 크라우드펀딩이 활발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한 투자처 정보를 알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 출범 이후 약 6개월 간(7월 25일) 총 133건의 크라우드펀딩이 시도됐으며, 이 가운데 64건이 성공해 약 107억400만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후원, 기부, 대출, 투자 등을 목적으로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통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행위를 말한다. 종류는 크게 후원형, 증권형(지분투자형), 대출형, 기부형 등으로 나뉜다.

최근 영화 분야 최초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 만들어진 인천상륙작전이 흥행하면서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거두자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관심이 더 뜨거워졌다.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인 관객 500만명을 넘어서면 초과 관객 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수익금으로 돌려준다. 현재 관객 600만명을 돌파하면서 투자자들은 15.6%의 수익률을 확보하게 됐다.

하지만 크라우드펀딩이 고수익 고위험으로 성공의 불확실성, 낮은 유동성 등의 단점도 있는 만큼 크라우드펀딩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투자처가 어디인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투자자들은 현재 예탁결제원이 운영 중인 크라우드넷을 통해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금융위는 예탁결제원을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기관으로 선정했다.

크라우드펀딩 전용 홈페이지인 크라우드넷에서는 투자 발행한도 및 투자한도를 조회할 수 있으며 관련 통계정보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크라우드펀딩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영문으로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와디즈, 오픈트레이드, 유캔스타트, 인크, 신화웰스펀딩, IBK투자증권, 코리아에셋증권, 오마이컴퍼니,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더불어플랫폼, KTB투자증권 등 총 12개사가 중개업자로 등록돼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 중개업자를 확인할 수 있어 유사 크라우드펀딩업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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