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상용트럭 구매 고객에게 '긴급제동시스템' 등 무상 장착

2016-08-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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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언트 트랙터 와이드 범퍼 차량' 구매 고객 대상

-긴급제동시스템(AEBS),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등

현대자동차가 대형 상용 트럭 ‘엑시언트 트랙터 와이드 범퍼 차량(골드 프리미엄 트림)’ 구매 고객에게 올해 말까지 긴급제동시스템(AEBS)과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등 안전·편의장치를 무상으로 장착·제공하는 ‘상용차 안전 운전 캠페인’을 진행한다.[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형 상용 트럭 ‘엑시언트 트랙터 와이드 범퍼 차량(골드 프리미엄 트림)’ 구매 고객에게 올해 말까지 긴급제동시스템(AEBS)과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등 안전·편의장치를 무상으로 장착·제공하는 ‘상용차 안전 운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졸음운전 사고로 사회적으로 상용차의 안전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국내 상용차 업계 1위 기업으로서 고객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그 일환으로 본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용차 안전운전 캠페인은 오는 12월31일까지 대형 상용 트럭 ‘엑시언트 6×2(6개 바퀴 중 2개 바퀴로 구동하는 방식) 트랙터’의 골드 프리미엄 트림 구매 고객 중 전방 센서 장착이 가능한 와이드 범퍼 장착시, 대표적인 안전장치인 긴급제동시스템(AEBS)과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기능을 무상으로 장착·제공한다.

긴급제동시스템은 자동차 전방의 센서로 장애물 감지 후 추돌 위험에 대한 경고를 주고 위험 시 자동으로 제동하여 추돌을 회피하도록 하거나, 회피가 불가할 경우 피해를 경감하는 장치다.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은 차량 전방의 레이더 센서로 차간 거리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엔진 및 브레이크를 스스로 제어함으로써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고, 전방에 차량이 있는 경우 적정 차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안전 및 주행 편의를 제공한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긴급제동시스템(AEBS)과 유사한 기능의 자동긴급제동장치(AEB: Autonomous Emergency Brake)를 기본으로 갖출 경우 후방 추돌 사고율이 40% 감소하고, 연간 교통사고 발생률은 20%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정부는 지난해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들과 2022년까지 모든 차량에 자동긴급제동장치(AEB)를 의무 장착하기로 합의했으며, 국내의 경우 국내 법규에 따라 2019년 1월부터 대형 트럭(차량 총 중량 20톤 이상)의 자동긴급제동장치(AEB) 사양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트럭 및 버스 기 출고 고객 대상으로 전방추돌경보장치(FCWS)의 부품·공임비 인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상용차 안전 운전 캠페인’을 통해 무상 장착될 상용차의 긴급제동시스템(AEBS) 기능을 시연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라며 “향후에도 이번 ‘상용차 안전 운전 캠페인’, 현대자동차가 업계 최초로 시행한 ‘5년 무제한 보증수리 정책’ 등과 같이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자동차 생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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