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판 부시장은 “현지 박람회장 시설 문제로 인해 부득이 행사를 연기했다”고 연기 사유를 설명한 뒤 “박람회 참가를 준비해온 당진시와 참가 기업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시장은 “행사 취소 이후 지금까지 여러 차례 사과입장을 전달해 주셔서 당진시와 참여 기업들도 단동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양도시가 더욱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한 당진시와 단둥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양 도시의 우호협력 교류도 구체화하고, 김 시장이 직접 조속한 시일 내에 단동시를 공식 방문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한편 한중 국제무역박람회는 지난 6월 9일부터 13일까지 단동시 국문만 가구생활 광장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며, 당진시에는 16개 업체와 중국과 한국 등 20여 개국에서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