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통계청은 다음달 1일 정부 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제22회 통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통계의 날은 우리나라 근대 통계의 시발점으로 평가되는 '호구조사규칙'이 시행된 1896년 9월 1일을 기념해 1995년 9월 1일 제정됐으며, 2009년부터는 통계법에 근거를 둔 정부기념일로 격상됐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기념사에서 "통계생산 패러다임을 현장조사 방식 위주에서 공공행정자료와 민간 빅데이터를 융·복합한 통계생산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 국민의 응답부담을 줄이고 국가 예산 1455억원 절감 등 커다란 성과가 있었다"라며 "국민의 협조로 만들어진 통계가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보다 더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통계청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기념행사에서는 김낙년 동국대학교 교수 등 국가 통계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29명에 대한 훈·포장 등이 수여된다.
또 역대 통계청장 등 통계청 출신 인사들이 참여하는 '제5회 통계인의 밤' 행사를 통해 국가통계 발전에 관한 논의 및 선후배간의 화합의 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기념식에는 유경준 통계청장, 김철응 한국통계학회장, 김청택 한국조사연구학회 등 통계관련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