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플랫폼을 통한 IT 서비스 퍼블리싱 전문 기업 민앤지가 바이오헬스케어에 관련된 기업들의 투자를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IT에서 바이오 분야로 확대한다.
민앤지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회사 ‘바이오일레븐’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6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취득 주식 수는 20만 주로 지분 10.9%에 해당한다.
민앤지는 최근 건강기능식품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확대 가능성과 꾸준히 먹어야 하는 건강기능식품의 특성상 정기 구매 유도가 가능한 부분이 투자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지난 7월 민앤지는 업계 최초로 태아 초음파 녹화시스템을 개발해 현재 회원 5만여 명에게 아기 초음파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아베베의 지분 55.1%를 인수하며, 이미 바이오헬스케어와 IT 콘텐츠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민앤지는 기존의 IT 서비스 노하우와 모아베베의 관리 병의원, 유통채널, 고객 데이터 등을 바이오일레븐의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에 접목하고, 플랫폼 확장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민앤지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향후 IT를 기반으로 안전, 재산, 건강 등 생활 전반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경민 민앤지 대표이사는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진출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회사에 투자하게 됐다”며 “이는 기존의 민앤지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민앤지 시즌2의 첫 번째 단계로, 바이오헬스케어뿐 아니라 IT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사업영역 도전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