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 와탭랩스 35억원 투자 유치

2016-08-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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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탭랩스]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모바일, 기술기반, 게임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퀄컴벤처스, 알토스벤처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와탭랩스에 35억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와탭랩스는 10년 이상 IT 서비스 개발 경력을 쌓아온 이동인 대표가 2015년 설립한 IT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APM(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분야의 전문가인 김성조 최고기술경영자(CTO),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스의 공동대표이자 인터넷 호스팅 분야 창업 경험을 보유한 이한주 보안담당최고책임자(CSO) 등으로 구성됐다.
와탭(WhaTap)은 IT 서비스의 장애를 분석하고 알려주는 클라우드 기반의 가입형 모니터링 서비스다. 서버의 물리적인 상태와 서비스의 성능 데이터를 초 단위로 수집 및 분석해 장애를 감시하고 알릴뿐 아니라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장애의 원인을 예측한다. 서비스 운영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성능 지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설치형(on-premise) 타입의 서버 모니터링 솔루션은 구축과 운영, 유지보수에 높은 비용이 소요돼 왔다. 와탭의 모니터링 서비스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SaaS(Software-as-a-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기존 패키지 솔루션에 비해 10배 이상 저렴하며 10배 이상 빠르다.

와탭랩스는 2015년 국내 최초로 SaaS형 SMS(시스템 관리 시스템)를 선보인 데 이어 오는 9월 서버의 성능까지 관리할 수 있는 APM(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술적 우위를 앞세워 모든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와탭랩스는 향후 출시된 서비스의 국내 시장 저변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올 하반기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후 클라우드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는 전 세계 IT 환경에 발 맞춰 일본, 북미 등 해외 시장으로의 서비스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는 "IT 환경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서비스 장애를 위한 종합 모니터링 솔루션 회사로 성장하고, 나아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전문 회사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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