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노규호)가 26일 성추행 현행범을 잡아 경찰에 인계한 용감한 시민 유모(55·정당인)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께 자택에 있던 중 주택가 골목에서 들리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곧바로 뛰어나가 길 가던 30대 여성을 성추행한 박모(28)씨를 몸싸움 끝에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유씨는“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피해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도 모르게 앞뒤 가리지 않고 용기를 내게 됐다”면서 “누구보다 놀랐을 피해자 보호에도 경찰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 서장은 “주민 안전을 위해 경찰과 주민의 긴밀한 협력이 매우 필요한 상황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선뜻 도와준 용감한 시민이 있다는 사실에 큰 힘을 얻는다. 피해자 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