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26일 오후 2시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전문가, 포항시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해 국내 최초의 ‘실해역 해양기술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용역으로 선정된 사업위치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반산업단지로 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260억 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1000㎡의 기술시험원을 건립하고 3000t급 시험평가선을 건조한다.
사업의 목적은 해양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험・평가(Test-bed)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소 해양기술기업 육성, 해양 전문 인력·장비·시설 공동 활용, 해양신기술·장비 인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기술 시험평가 및 현장적용실적(Track Records)을 확보하기 위해 수중모니터링, 장비제어, 방수테스트, 주행성능 등 해양로봇의 수중실험장과 수중글라이더, 스캔소나, 음향 탐지장비 등 각종 실해역 실증·시험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수중건설로봇의 작업 성능시험을 위해 건설되는 ‘복합실증수조동’과 연계 활용을 통해 육상에서 심해 실해역까지 One-Stop 운용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권영길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해양산업 특화기술 사업화, 해양기술거래 촉진, 해양기술 인증제도로 해양산업시장을 선점하겠다”며 “실해역 Test-bed 조성을 통한 해양산업육성, 외국의 시험선박 임차 탈피, 불황의 조선업계에 심해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개발 등 관련 해양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시장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기 위해 향후 국가 R&D 신규과제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