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시장, 아시아 진출 러시…국내도 호재

2016-08-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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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사들 제주크루즈포럼서 잇따른 출사표

프린세스크루즈, 내년부터 14만톤급 아시아 시장에 투입

지난 25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참석자들이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절단을 하고 있다. [사진=배군득]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내년부터 아시아 크루즈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메이저 선사들이 아시아 시장 확대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26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메이저 선사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파악하는 자리로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포럼에서 주목할 점은 선사들의 대표들이 직접 방문해 크루즈 산업 전망을 쏟아 냈다는 점이다. 특히 프린세스 크루즈 선사의 본사 대표인 잔 스와츠는 6개 선사의 아시아 시장 진출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잔 스와스 대표는 “아시아 크루즈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제주는 아시아 시장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 14만톤급 대형 크루즈선을 아시아 시장에 투입하고 장기적으로 아시아에 모항을 둬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크루즈 상품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프린세스크루즈는 국내 크루즈 시장에서도 상당한 비중이 있다. 향후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로얄캐리비언 역시 포럼에서 제주도 기항횟수를 늘려나가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기항지로서 매력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지난 리우 로얄캐리비언 중국·북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장은 “아시아는 17개국 204개 크루즈 목적지가 있는 대형 시장”이라며 “제주는 싱가폴과 함께 아시아의 대표적 기항지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시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제주크루즈산업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국내외 크루즈 산업 관계자 1300여명이 참가해 비즈니스 교류와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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