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는 25일 오전 10시 30분 국제어학원 파이어니어 오디토리엄에서 2015학년도(제66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수여식에는 이상경 총장, 대학본부 보직교수, 단과대학장, 총동문회장, 학위 취득자,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대는 1948년 개교 이후 이번 학위수여식까지 학사 10만 1346명, 석사 1만 5254명, 박사 2721명 등 모두 11만 9321명의 개척인재를 배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일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홍고 타미오(本鄕民男ㆍ70) 씨가 일본인인데다 만학도로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홍고 타미오 씨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 공학원대학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뒤 특허청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1995년 퇴직했다. 2013년 9월 경상대 일본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해 석박사통합과정을 거쳐 3년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그동안 저서 1권, 논문 23편 등을 발표했다. 경상대 젊은개척연구자상 수상 4회, 하이쿠대회 특선 이상 4회 등의 수상경력도 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회계학과 안소영, 환경생명화학과 우지은 씨가 각각 총장상을 받는다. 전자공학과 정우희 씨는 총동문회장상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