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중 약 91%인 4729만여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 거주인구는 60년대부터 지속 오름세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도시일반현황과 용도지역·지구 구역, 도시·군계획시설 등이 포함된 ‘2015년 도시계획현황통계’를 25일 조사·공표했다.
우리나라 도시지역 인구비율은 60년대 39.15%에서 90년대 81.95%까지 치솟은 뒤, 2005년(90.12%) 90%대에 진입했다. 2012년 한 차례 주춤한 이후에도 도시지역 인구비율은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용도지역의 지정면적 현황은 10만6061.3㎢로 Δ농림지역 4만9326.4㎢(46.51%) Δ관리지역 2만7171.1㎢(25.62%) Δ도시지역 1만7613.7㎢(16.61%) Δ자연환경보전지역 1만1950.1㎢(11.27%) 등으로 집계됐다.
이 중 도시지역의 경우 Δ녹지지역 1만2,647.1㎢(71.80%) Δ주거지역 2620.2㎢(14.88%) Δ공업지역 1157.8㎢(6.57%) Δ미지정지역 859.6㎢(4.88%), 상업지역 329.0㎢(1.87%)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도시지역 내 주거지역과 공업지역, 상업지역이 각각 25.5㎢와 15.9㎢, 0.9㎢ 소폭 증가했다.
경기도 남양주시와 경상남도 창원·사천시, 전라남도 담양군 등에서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도시지역(주거·상업·공업)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녹지지역과 미지정지역은 14.9㎢, 10.5㎢씩 감소했다.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취합, 작성되는 도시계획현황 통계는 도시정책 및 도시계획 수립과 교부세 산정 근거자료 제공, 지역개발계획 구상 등 다양한 정책 자료로 활용된다.
통계 상세자료는 인터넷 도시계획정보서비스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통계누리 및 e-나라지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