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 포일동에 소재한 농협IT본부가 관내 농촌마을 5곳과 결연해 농사일을 돕거나 농산물직거래 장터를 여는 등의 방법으로 농촌마을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24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농협IT본부와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협약식’을 갖고 농촌마을 활성화 노력을 통한 도농상생에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는 농협IT본부의 5개 부서가 의왕시의 5개 농촌 통과 각각 결연해 도농상생 사업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협약에 따라, 농협IT본부의 각 부서 책임자는 결연 마을의 명예 마을대표로 위촉돼 활동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일손돕기, 환경정비, 농경지 폐비닐 수거, 컴퓨터 수리 등의 봉사활동과 농산물직거래장터 개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직원들은 결연마을의 각종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각 마을은 결연 부서 직원들에게 주말농장을 개방하거나 영농체험 기회도 준다.
이날 결연을 맺은 마을과 부서는 고천동 왕림마을과 IT경영정보부, 부곡동 도룡마을과 IT채널개발부, 부곡동 윗새우대마을과 IT기획부, 오전동 오매기마을과 IT시스템부, 청계동 청계마을과 IT전환추진부다.
농협IT본부는 이날 행사에서 각 결연마을에 LED 텔레비전 1대씩을 기념품으로 기증하며 결연을 축하했다.
의왕시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이 관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농가소득을 높이고, 부족한 농업 노동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 관내 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3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의왕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농협IT센터가 농촌마을 활성화에도 앞장서 주어서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농상생을 위한 많은 활동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