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안산시(시장 제종길) 등이 22일 제13회 에너지의 날과 에너지비전 2030 선포를 기념하고자안산시 에너지 절약마을 참여를 희망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불을 끄고 별을 켜다 – 시민이 에너지다’의 슬로건과 함께 소등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는 에너지 절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제종길 안산시장, 강신하, 윤영중, 최부월, 김이택 에너지절약마을추진협의회 공동대표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소등행사에 대비, 협의회는 약 10개 동의 아파트 단지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원 봉사단인 ‘청소년 에너지 서포터즈’를 모집했으며, 약 400여명의 청소년들이 이번 소등행사에 에너지 서포터즈로 활동했다.
‘청소년 에너지 서포터즈’는 소등행사 전날 각 해당 아파트에서 자체 에너지절약 캠페인과 행사 당일 소등행사 홍보, 소등률 체크 활동들을 실시했다.
소등행사에 앞서 호수동에너지절약마을추진협의회는 호수동 및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실시하고, 소등행사 참여 8개 단지는 입주민 대상 ‘나만의 부채만들기’ 등 친환경 제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주민들의 참여를 높였다.
이번 소등행사는 안산시 공동주택에서 65% 이상이 참여해서 85.2%의 높은 소등률을 보였다.
특히 호수동 단원마을아파트와 보네르빌리지아파트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98% 이상의 높은 소등률을 보여 전국 최고의 참여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015년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 선포와 관련, 경기도 에너지전력 자립도 70% 달성을 위해 안산시가 에너지절약에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종길 시장은 “올해 2월 선포한 ‘안산시 에너지비전 2030’ 달성을 위해 안산시 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0% 이상 만들 수 있도록 신재생 기술발전에 힘쓰고 대부도를 탄소제로도시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