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융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와 같은 2.6%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은 22일 '2016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민간소비 부진과 대내외 수요 저하로 인한 투자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2.2%에서 올해 1.4%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올 상반기 2.4%에서 하반기 0.4%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민간 소비 증가의 주요 원인이었던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될 예정이어서 연말로 갈수록 소비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0.8% 증가한 총 수출의 경우 올 상반기 1.2% 증가, 하반기 3.4% 감소를 기록해 올해 1.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