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를 골든 포인트(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꺾었다.
남자 80㎏초과급 8강전에서 라디크 이사예프(아제르바이잔)에게 8-12로 역전패한 차동민은 패자 부활전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3라운드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골든 포인트에 돌입했다. 차동민은 11초 만에 왼발 나래차기로 몸통을 차 1점을 얻어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태권 5남매는 모두 메달을 목에 걸며 고른 기량을 선보였다. 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67㎏급 오혜리(춘천시청)가 금메달을 수확했고, 남자 58㎏급의 김태훈(동아대)과 69㎏급의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