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16강전에서 멜리사 파그노타(캐나다)를 9-3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6위의 오혜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여자 73kg급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올림픽은 첫 출전이다.
오혜리는 1회전 종료 직전 상대 얼굴을 가격해 3-0으로 앞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전에서도 오혜리는 차분하기 상대 빈틈을 노려 추가점을 뽑아 4-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2회전 종료 직전 얼굴 공격을 허용해 4-3으로 쫓겼다.
오혜리는 마지막 3회전에서 돌려차기로 5-3으로 벌린 뒤 종료 59초를 남기고 내려찍기로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