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에 1-3으로 패했다.
한국 탁구가 남자 단체전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동메달, 2012년에는 은메달을 땄다.
남자 단체전마저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한국 탁구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주세혁(36·삼성생명)이 2단식에서 독일 에이스 디미트리 오브차로프에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5-11 9-11 11-8 11-2 6-11)으로 석패하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정영식과 이상수(26·삼성생명)가 나선 복식 경기에서도 풀세트까지 벌인 끝에 2-3(11-9 6-11 7-11 11-9 9-11)로 역전패를 당해 위기에 몰렸다.
네 번째 경기에 다시 나선 주세혁이 티모 볼에 0-3(8-11 9-11 6-11)으로 완패하면서 끝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