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SNS 논란, 쯔위-지민·설현 논란 보고 못 느꼈나

2016-08-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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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연예인이라면 한국뿐만 아니라 자신이 활동하는 그 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는 몰라도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소녀시대 티파니는 일본으로부터 해방한 날인 광복절 전날 SNS에 일장기 이모티콘과 전범기가 들어간 문구를 넣은 글을 올리는 잘못을 범했다.
이미 연예계에서는 역사 문제로 온갖 구설수에 올라왔다. 

트와이스 쯔위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대만 국기를 들고 나왔다. 문제는 대만 출신 가수 황안이 '16세 대만인 쯔위가 대만독립을 선동하고 있다'며 해당 장면을 문제 삼기 시작했고, 심지어 그는 '쯔위가 대만독립을 반대한다고 발표하고, 대만 홍콩은 중국 일부라고 직접 말하고 인증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덩달아 중국 네티즌들은 쯔위를 향한 비난을 하기 시작했고, 중국 방송사 측이 JYP 소속 연예인 중국 활동을 제한하자 결국 쯔위는 사과 영상을 올렸다. 이후 황안은 자신 역시 대만 활동 중 대만국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드러나면서 뭇매를 맞았다. 

또한 AOA 지민과 설현은 온스타일 '채널AOA'에서 역사 퀴즈를 하던 중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알아보지 못하고 '긴또깡'이라는 등 무지한 모습을 보여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온갖 비난을 받은 지민과 설현은 앨범 쇼케이스에서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지만, 여전히 꼬리표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티파니는 광복절인 15일 전날 인스타그램과 스냅챗에 일장기 이모티콘과 전범기 무늬가 들어간 문구를 올렸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무지한 행동에 비난을 쏟아냈다. 

15일 티파니는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소중하고 뜻깊은 날에 저의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러한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제가 한 행동이나 글들이 많은 분들께 보여지고 있음을 명심하고,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항상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자필 사과문을 올렸으나 논란을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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