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8월말 '스타트'

올 상반기 공채시즌 삼성그룹이 직무적성검사 GSAT 고사가 실시된 지난 4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대부속고등학교에서 응시생들이 직무적성검사를 마치고 고사장을 나오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이달 말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들이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속속 들어간다.

현대차는 오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개발, 플랜트, 전략지원 분야에서 하반기 신입 채용과 동계 인턴 모집을 시작해, 내달 인적성검사(HMAT), 1·2차 면접, 12월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삼성그룹의 채용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9월 초부터 서류 지원을 받기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보통 10월 중으로 시행된다. 

SK그룹 역시 9월 초에 공채 일정을 시작해, 9월 말 필기전형을 거쳐 10∼11월 계열사별로 면접하고 11월께 합격자를 발표한다.

LG그룹도 내달 중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을 시작할 전망이다. 계열사별로 10월 중 인적성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12월까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취업준비생들이 기다리는 하반기 채용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취업 문턱을 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초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100인 이상 기업 336개를 대상으로 2016년 신규인력 채용 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올해 신규인력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4.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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