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는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048%, 전년 동기 대비 0.2%를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긴 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크게 밑돌았다. 앞서 시장은 2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부 주도의 공공투자와 주택투자, 개인소비는 증가세를 보인 반면 기업 설비투자와 수출은 감소세로 나타나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경제가 경미한 성장과 위축을 반복하는 가운데 정부가 지속적인 성장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을 찾느라 악전고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베티 루이 왕 이코노미스트는 “BOJ의 추가 경기부양책 지원이 없다면 올 하반기 일본 경제가 하강할 위험이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