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원주시 태장동 903-7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태장을 공급할 예정으로 13일 무실동에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이날 무섭게 내리쬐는 햇볕을 가로질러 동서울터미널에서 1시간 40분가량 걸려 강원도 원주로 달려갔다. 연이은 폭염으로 지쳤을 내방객들을 위해 모델하우스 바깥에서는 아이스크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었다.
e편한세상 원주태장은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총 703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59㎡A 100가구 △59㎡B 68가구 △59㎡C 227가구 △74㎡ 308가구다. 내방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인근에 조성되는 호수공원이었다. 단지 남측으로 40만㎡ 규모의 대규모 정지뜰 호수공원이 2020년에 완공을 목표로 예정돼 있고 호수공원 주변으로는 주상복합, 문화복합 건물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 단지가 위치한 태장동은 원주 인구의 약 11%가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이다"면서 "호수공원 인근 아파트는 어느 지역에서든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e편한세상 원주'도 지역민들의 높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리얼투데이 자료에 따르면 광교 호수공원과 인접한 광교택지개발지구 C-4블록 광교 더샵의 경우 전용 91㎡(20층 기준)이 최초 분양가인 3억2379만원에서 지난 7월, 5억8056만원에 거래됐다. 프리미엄이 2억5677만원이나 붙었다.
또 e편한세상 원주태장 사업지 반경 1km 내 거리에는 LH가 조성하는 24만4000㎡ 규모의 태장 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으로 2018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e편한세상 원주는 신도시의 다양한 쇼핑 및 교육, 복지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태장동이 낙후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e편한세상 원주'를 시작으로 옆으로 2차 분양 예정 아파트 단지(700여 가구), 태장 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면 신도시로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통여건으로는 단지 인근에는 원주IC가 위치하며 올해 연말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강남까지 이동 시간이 50분 대로 단축된다. 인천공항~서울 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을 연결하는 중앙선 고속화 철도와 신분당선 판교역을 출발해 여주를 거쳐 원주까지 이어지는 성남여주선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수도권 접근성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677만원으로 59㎡A 타입 5층 이상은 1억7280만원, 59㎡C 타입 5층 이상이 1억7380만원에 형성됐다. 또 74㎡타입은 1층이 1억9960만원, 5층 이상이 2억1410만원이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활동이 많은 거실과 주방공간의 바닥 차음재를 일반적인 바닥 차음재 30mm 보다 2배 두꺼운 60mm로 적용해 측간소음을 최소화 했다.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에 1순위, 19일에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25일이고, 정당계약은 30일 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계약금은 정액제가 적용되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돼 수요자의 초기부담을 낮췄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