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일본 기계체조의 간판스타 우치무라 고헤이(27)가 런던 올림픽에 이어 리우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따내며 개인종합 2연패를 달성했다.
우치무라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 합계 92.365점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를 기록한 우크라이나의 올레그 베르니아예프(92.266점)와는 불과 0.099 차이였다.
우치무라는 1968년과 1972년 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했던 사와토에 이어 일본에서 44년 만에 개인종합 2연패를 이뤘다. 앞서 지난 9일 무려 12년 만에 일본의 올림픽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던 우치무라는 2관왕의 영예도 차지했다.
우치무라는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를 통해 "2위를 기록한 베르니아예프의 연기가 좋아 졌다고 생각한 순간도 있었다"면서 "세계선수권 6연패와 올림픽 2연패까지, 대회마다 기대치를 높여온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