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가 죽정동 지역의 교통량을 분산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구시가지 접근성 개선을 통한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천~죽정동간 도로개설사업’의 노선 변경 및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오는 12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대천여중 편입 반대에 따른 비켜가는 노선(안)과 죽정동 유성2차 아파트 앞 신호등 설치 시, 주민생활불편에 따른 개선안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노선안은 연장 820m(터널 215m 포함), 도로폭 12m로 총사업비 128억원이 소요되고, 2019년에 도로가 개설될 경우 1일 5228대의 차량이 해당 도로를 이용하게 돼 죽정동의 극심한 교통난 해소는 물론, 대천동의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 주민설명회, 12월에는 죽정동 마을회관과 대천여자중학교에서 기본설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 대천동 파레스여관 삼거리와 죽정동 유성2차 아파트 앞 삼거리를 연결하는 노선(연장 620m, 도로폭 12m)을 최적안으로 선정했었다.
기본설계 내용 중 시에서는 학교부지 활용의 극대화를 위해 편입부지보다 230㎡를 추가로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편입부지로 인한 학생 안전, 교통 혼잡, 교육환경 및 소음 등을 사유로 반대 의견이 있어, 이번 설명회를 통해 비켜가는 안을 지역주민들과 논의해 재추진 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설명회에서 최적 노선과 불편사항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최대한의 의견수렴과 소통시간을 갖고자 하니,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