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만루포+7타점’ 한화, NC 마운드 붕괴시키다

2016-08-0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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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하주석.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화 이글스가 하주석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2위 NC 다이노스를 대파했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하주석의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14-4로 완승했다. 한화는 시즌 전적 43승(3무51패)째를 거두며 7위를 유지했고, 2위 NC는 34패(55승2무)째를 당해 주춤했다.

한화는 무려 19안타를 몰아치며 NC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그 중심에는 원맨쇼를 펼친 하주석이 있었다. 하주석은 만루 홈런을 포함해 3안타 7타점을 쓸어 담았다. 수비에서도 결정적 호수비로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승부는 1회부터 일찌감치 한화로 기울었다. 한화는 1회말에만 7안타(1홈런)를 집중시키며 대거 7점을 뽑아내 NC 선발 투수 이민호를 무너뜨렸다.

한화는 1사 만루 찬스에서 로사리오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다시 만들어진 만루에서 하주석의 그랜드슬램이 폭발하며 순식간에 6-0으로 달아났다. 이민호는 그대로 강판. 한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권용관의 3루타에 이어 허도환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아 7-0을 만들었다.

NC는 2회초 1사 만루 찬스서 김태군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탠 뒤 다시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박민우의 잘 맞은 타구가 하주석의 호수비에 걸려 반격의 기회를 놓쳤다.

흐름을 내주지 않은 한화는 4회말 하주석이 1사 만루서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렸고, 5회말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로 10-2까지 달아났다. 6회와 7회에도 하주석이 각각 1타점씩 더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한화 선발 투수 카스티요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2패)을 챙겼다. 반면 NC 선발 투수 이민호는 하주석의 만루포 한 방에 고개를 숙이며 ⅓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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