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액정 윈도 기술에 1500만 유로 투자

2016-08-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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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독일의 과학기술 선도 기업인 머크가 액정 윈도 모듈 생산 라인을 건설한다.

머크는 5일, 약 1500만 유로를 투자해 액정 윈도 모듈 생산라인을 건설한다며 생산 시설이 들어설 장소는 몇 주 후에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투과율 조절이 가능한 유리 모듈은 2017년 말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머크는 현재 ‘LC 2021’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용도 이외의 액정 응용 분야에서도 시장과 기술 리더십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머크는 2014년 6월 네덜란드의 스마트 윈도(smart window) 전문업체인 피어플러스(Peer+)를 인수했다. 양사는 2011년부터 긴밀히 협력해왔다.

투과율 조절이 가능한 액정 윈도(LCW)는 현재 유리의 투과율을 낮춰 태양광 차단을 하거나 유리를 불투명하게 조절해 프라이버시 효과를 제공하는 두 가지 효과가 있다. 1차적으로 건축물에 응용되며 현재 자동차용 액정 윈도도 개발 중에 있다. 머크는 신기술을 시장에 빠르게 정착시키기 위해 액정 윈도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독립된 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액정 사업처럼 기능성 소재 사업부 산하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의 일부에 소속된다.

발터 갈리나 머크 보드 멤버 겸 기능성 소재 사업부 CEO는 “머크는 이번 투자를 창문에 액정을 적용하는 새로운 시장 창출의 중대한 기회로 보고 있다. 그렇다고 기존 유리나 창호 전문 업체와 경쟁할 것이란 뜻은 아니다. 제조되는 액정 윈도 모듈은 반제품 성격을 가진 것으로 고객이 이를 가공해 스마트 윈도나 유리 파사드를 만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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